요호호/짓다_삶

꽃보다 홍성 #10 낚시꾼 열쇠방 아저씨

요호호 2014. 11. 17. 08:30

게이트맨


꽃보다 홍성 #10

집 열쇠를 복사하려고 읍내 열쇠방을 찾았다.
출장중이신 주인 아저씨. 전화를 드렸다.
"언제쯤 돌아오세요?"
“한 시간쯤 걸려유."
"아...네..."
사무실과 열쇠방은 5분 거리.
다시 오지 뭐. 
끊으려는데 아저씨가 말하셨다.
"정 급하시믄 다른 열쇠방을 알려드릴게유"
아니, 어떻게 자기 손님을 다른 가게에!?
훈훈한 마음을 품으며
아저씨가 알려주신 곳에 갔다.
...
열쇠방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