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호호/짓다_삶

613 탈핵시민행동] 홍성으로부터

요호호 2015. 6. 18. 07:00



핵발전은 
어쩔 수 없는 '필요악'이라 말하는 이도 있고
가장 값싼 전기잖아?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그러는 사이
일본 후쿠시마에서 지금도 쏟아져 나오는 방사능은 
손쓸수 없이 지구를 한바퀴 돌고 있고
우리가 심심치 않게 먹는 어묵, 표고버섯, 북어에서는 
이미 방사능이 검출되고 있다.
(학계에서 주장하는 안전기준 수치는 인간이 적당히 만들어낸 기준일뿐이다)
핵발전은 우리가 외면한다고 외면할 수 있는 '무엇'이 아니다.
.
인간은 방사능을 통제하지 못한다.
인류가 가진 기술로는 
핵폐기물을 단순 격리시켜놓는 것을 
'처리했다'고 말할 수 있을 뿐이다.
그리고 그 방사능은 소멸에 수백만 년이 걸린다.
.
과학자들의 교만 덕분인지 
대기업의 탐욕 덕분인지
아니, 정확히 말하면 사유잃은 우리의 방관 덕분에
앞으로 우리나라에는 핵발전소 13기가 더 지어지려 한다.
(경향신문 기사 : 한국은 전기 중독 사회
http://bizn.khan.co.kr/khan_art_view.html…)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알기 위해
필요한 것은 지식도 교양도 아니다.
삶을 살고 생명을 느끼는 
감수성이다.

‪#‎613탈핵시민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