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호호/짓다_삶
일상_보리수서(書) 1장_보리수 천국에 이르다
요호호
2017. 7. 23. 16:53
보리수와의 만남
보리수서- 여인을 만난 어린양
요번날 옆집 뒤에 보리수 나무를 발견하였다.
어린양 의자 가져다 낑낑대며 몰래 따고 있는데 때에
나무 주인 옆집 여인 이를 발각하였노라. (아씌..)
민망한 양 서둘러 변명을 시도 하였다.
"내 몰래 따려던게 아니였..."
그러자 여인 성모 후광 비추며 한마디 가라사대.
"내 보리수는 셔서 안 먹으니. 너 먹으라."
그리고는 이 동네 따끈한 복음을 주셨으니, 저 아래 건넛집 아저씨네 보리수 천국이 있으니, 아저씨 가라사대 보리수 주린자. 배불리 따가라고 하였노라.
주섬주섬 상자 챙겨 도착한 곳에 상자로도 따고 넘치는 보리수 있었다. 아저씨 친히 나와 허허 웃으시며 어린양 안내하사. 내 준비운동 몸풀고 두손모아 공손히 보리수를 따누나. 보리수 어린양은 잼을 만들고 효소를 담그니 그 마음 충만하였고, 여인과 아저씨께 조양맛김 공양을 드렸다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