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여행의순간들

훌쩍훌쩍 콧물

요호호 2013. 4. 25. 13:31



너는 어디로부터 나와 어디로 흘러 가는가.

붙잡으려 하면 응어리지는 너를
속 시원히 풀어내면 될 것을
바보같은 나는 너를.

내 숨결에 따라 
흘러가는 너를 
돌이킬 수 없기에
붙잡을 수 없기에
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