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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_시_당신은 우는 것 같다

요호호 2020. 8. 17. 20:46

 

삶과 죽음이 싸우듯,

사랑과 미움이 서로를 찌르고

희망과 절망이 자리를 바꾸듯,

그리고 눈물이 왼뺨과 오른뺨의 길이를 재듯,

우리는 서로를 생각한다.

 

신용목, 안희연 시 산문집 <당신은 우는 것 같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