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MONGOILA
몽골]유목민 가족들과 함께한 일주일(동물편)
요호호
2013. 5. 20. 15:25
몽골 유목민 가족들과 함께한 일주일.
울란바타르의 게스트하우스 주인 아주머니가 아시는 분의
가족분들이 돈드고비라는 지역에서 유목생활을 하며 지내고 계셔서
사막을 낙타로 횡단하려고 결심했었으나,
마지막에
그 가족들과 일주일을 지내기로 마음을 바꿨습니다.
근방에서 가족이 가장 많은 집이라고 들었는데,
그건 곧 가장 많은 동물이 있는 집이라는 뜻이였고,
또 가장 일이 많은 집이라는 뜻이였답니다.
매일 아침 1000여마리의 양과 염소떼를
풀이 있는 곳으로 이동시키고
새끼 염소와 양들에게 젖을 주고
아침의 양과 염소떼를 집으로 데려오는 일
절대 한가롭지도 편안하지도 않았던
일주일간의 생활...이였습니다 ^ ^ ;
몽골 초원
봉이 두개니까. 쌍봉낙타라고 부르기로.
생각보다 거대했던 낙타
매일 천마리정도의 양과 염소떼를 쳤었답니다.
호기심이 많은 염소새끼. 뭐든지 입으로 ^ ^ ;
왠지 헤어밴드를 하신 언니같은 느낌의 염소언니
어린 양들은 겁이 많아서 조심조심히 다가온답니다.
저와 싸우고 싶어하던 청소년 염소
크면서 귀여움을 상실하는 양...
유목민 가족과 생활 이틀째 아침, 집에가고 싶습니다라고 써있네요.
땅을 자세히 살펴보면 요런 도마뱀 친구들도 살아가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