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에 사할린으로 강제이주된 부모님의 자식으로 

태어나 평생을 소련에서 자란 할아버지를 배에서 만났죠. 
다행히 ... 목적지(하바롭스크)도 같아서 기차도 같이 탈 수 있었습니다.










D-1] 여행의 시작

약 23시간 이스턴드림 호를 타고 도착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얼어있는 바다를 보며 제 마음도 얼어붙는 기분이 ...

동해항 환전소 아주머니께서 내가 오랜 여행을 한다는 말에 동전을 잔뜩 서비스로 주셨다. 

아, 이런게 사람 사는 정이라는 걸까... 하지만 러시아에서 동전은 거지도 안 줍는 놀라운 가치를 지니고 있었다. (동전 14개가 100원쯤 됐던 것 같다)








숫자 3처럼 보이지만 글자라는 사실!


거지도 안줍는 동전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