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그냥]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 이야기

여행기를 쓰다가 맞춤법/문법 검사를 할 때면,
저희 '영제'는 자꾸 오류로 나옵니다.
그리고 검사기께서 제시해주는 대치어들...

영제는 제게 정말 둘도 없이 소중한 친구지만,
가끔 '여제'님과 여행을 했어도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feat. 검사기 사이트
 

독일 배낭 여행 아빠

이곳은 독일. 

* 버스 정류장.
독일 할아버지는 독일어로 
무언가 친절히 이야기하셨다.
아빠는 내게 통역을 명하셨다.

안타깝게도 독일어 기능은 지원되지 않는 아들.

독일 배낭 여행 아빠아, 이건(Z4) 1억 원이면 살 수 있군.


* 뮌헨, BMW 박물관
BMW 역사가 백여 년이군요.

독일 배낭 여행 아빠


- 박물관 갤러리
BMW와 함께한 역사. 이야기로 만들어지는 역사.
이야기를 갖는다는 건 정말 멋진 일 같다.

독일 배낭 여행 아빠


독일 배낭 여행 아빠

- 60년 전의 BMW..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멋은 무엇일까. 멋이라는 변치않는 유전자가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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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 뮤지엄박물관 위치 지도


박물관이 많은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이름난 박물관'들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형식적으로 세워진 곳 없이
한 곳 한 곳 모두 정성이 들어가 있었다.
견학온 독일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독일의 소프트파워(문화)를 볼 수 있었다.

18유로(학생할인10)면 
이틀간 34개 박물관 입장이 무료





여행자는 유머감각을 잃게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막상 여행을 해보니 
이런 말이 왜 나왔는지 알 것 같습니다.
더불어
바보같이 길을 헤매거나, 
외국인 친구들 사이에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앉아있거나 하는 경험들이 이어지면 유머감각을 
잃는 것은 그 시작일 뿐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여행자는 곧 자신(自身)도 잃어버립니다.
처음엔 외부 환경적으로 
다음엔 내면적으로.

외부 요소를 잃는 이유는
떠남의 선택으로 인한 자발적인 이유와
주변 환경이 바뀌게 되니 강제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관계와 규범들, 나를 속박하던 것들이
어쩌면 자신을 자신으로 만들어 주었던 요소들이
되는 것 같습니다.

여행자에게는
침묵과
피상적인 대화들만이 남습니다.

그렇기에 여행자는
새로운 만남에서
새로운 장소에서
매일매일의 새로움 속에서
'나'이고자 하는 욕심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새로움 속에서 변치 않을 당신을 발견하기를
분순 물을 걸러내고 순수 결정을 만들듯
순수한 당신을 만나기를.
당신 자신을 믿기를.




결국 볼 것이다 
우리 마음이 원하는 걸
결국 경험 할 것이다
우리 마음이 원하는 걸
무엇을 원할지는 우리의 선택.

핸들 꼭 붙잡으시
마음 꼭 붙자으시길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자신이 무엇을 하고싶어하는지
진짜 자신을 알고싶다면,
가만히 혼자 앉아
들어보기.

사람은 채움을 향해 나아갈 때 
살아있음, 활력을 느끼는 게 아닐까.
빈공간을 넓히는 것, 
그것이 여행이 아닐까.

욕심과 번잡함이 아닌
자신의 마음이 무엇을 보는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가만히
보기.


여행은 설레임과 고독, 기쁨, 성장이 순환되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자연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순환되는 것처럼,
바람, 땅, 물, 불이 우주의 기본 요소라고 믿었던 고대인들의 세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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