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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1.
숙소 옆 마트에서 까르보나라 소스를 팔았다.
까르보나라 소스를 조리해보았다.분말가루를 물에 탄 정도이지만 어쨌든 요리.
냄비에서 끓어가는 소스를 살살 저으며,
취미로 요리를 하는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았다.
하- 언젠가 요리를 배워야지
내 생에
까르보나라라는 새로운 맛을 열어보았다.
물론 당연하게도 그렇게 맛있지 않았다.
식성좋은 영제에게 감사.
D 2.
어제 까르보나라 성공에 힘입어
야심차게 시작한 감자조림.
낮에 저녁 거리를 사러 마트에 갔는데,
숙소에 마침 부엌이 있겠다.
감자도 싸겠다(1Kg/1유로)
버터에다 볶으면서 햄을 넣으면 되겠지?
(가장 중요한 요리실력이 고려되지 않았다.
는 걸 나중에야 깨달았다.)
"내가 오늘 감자조림 해주마!"
이 부분까지는 좋았다.
감자가 생각보다 채썰기가 잘 안되었다.
엄마가 해주던 비주얼과 다르게 버터가 많이 들어간 것 같다.
감자가 안 익는다...
엇, 소금이 없네? 고추장을 넣으면 되겠지?
(20분 후)
감자 떡이 … 완성되었다.
오묘한 요리의 세계...
요리의 세계도 재밌다
D 3.
어제 남은 재료로 감자볶음.
재도전!
D 4.
음, 온갖 야채 서겅서겅 파스타.
요리가 점점 모양은 갖춰간다.
다윈의 진화설대로, 내 음식들도
무언가 적자생존되어가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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