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밤, 영제에게 전화가 왔다.
"동호야, 급히 할말이 있어"
"어, 그래? 알았어. 올라갈게"
무슨 말을 하려는 걸까.
호기심 반, 걱정 반으로 기차를 탔다.
카페에 들어온 영제.
영제는 새로 산 카메라를 자랑했다...
영화 <트랜스포머>의 로봇변신
효과음까지 흉내내며.
해맑은 영제. 순수한 영제.
'...강냉이를 털어줘야하나'
괜찮다. 기차로 1시간 20분.
수원과 홍성은 멀지 않다...
수원 온 기념사진이나 찍을까?
눈 감는 타이밍을 놓쳤다.
친절한 행인은 사진은 찍어주었지만
'하나 둘 셋'은 말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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