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온 존재를 다 바쳐
단 하나의 위대하고 훌륭한 감정으로
넘쳐나는 온갖 환희로 우리를 가득
채우기를 동경해 마지않는다.
아! 하지만 우리가 급히 그곳으로
달려가 저기가 곧 여기가 되면
모든 것은 예전과 똑같기만 하다.
결국 우리는 여전히 존재의 빈곤과
제한 안에 서있게 되고,
우리의 영혼은 다시금 놓쳐버린
채움을 찾아 허덕인다.
ㅡ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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