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탁. 영화를 보는 내내 드려오는 모닥불 소리. 겨울밤 언 몸을 녹이는 장작불이 아니다. 플라스틱과 비닐을 태워 살아가는 사람들의 소리다.
검은 연기 속에 사람들은 살아간다. 우리가 값싸게 쓰고 버리는 비닐세상 너머로 펼쳐진 세상. 이곳은 값싼 농산물 가격으로 도시 빈민으로 몰리는 중국 농민들의 생활현장. 폐비닐 속 양질의 비닐을 모아 녹여 플라스틱 알갱이로 만드는 플라스틱 공장 마을.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이 아니다. 이 다큐멘터리 이후 중국은 폐비닐 수입을 금지했고, 이제 이것은 우리 뒷통수로 다가올 문제다.
비닐을 효과적으로 재활용하는 방법은 없다. 사용을 줄이는 방법이 가장 좋다.
그러자면 너무 값싼 비닐에 세금이 붙어야 한다. 세금을 물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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