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벌에 쏘였다.
억울하다.
지난번엔 나뭇가지라도 쳐내려다
벌을 자극했다지만,
이번엔 아무것도 안했다.
참외 구경하고 있었다고요
라고 벌에게 말하고 싶다.
(붕붕붕 흑흑 붕붕ㅜㅜ)

으악!!
내 비명이 들리자마자 옆에 있던
내 친구는 빛의 속도로 내게
서 멀어졌다.
그래 인생 혼자가는거야...

무릎 옆을 쏘였다.
괜찮아. 죽지는 않아.
쑥뜸을 떠야겠다는 욕심은 버렸다.
지난 (3방 쏘인)학습효과로
나는 용기가 부쩍 가상해졌다.

무릎이 점점 부어온다.
관절 주사를 맞으면
이런 느낌일까.
연골이 풍만해지는 이 기분.
이것은 회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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