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사실들과 함께 하는 여행. 담백한 여행기. 미사여구가 없어 숨가쁘지 않으니 좋다.
156. 사람들은 이 기둥이 몇 차례나 불탔다고 '불탄 기둥' 혹은 '테를 두른 기둥'이라고 부른다. 그런 명칭은 무시해버리자. 이 기둥의 진짜 이름은 '콘스탄티누스 칼럼'이다. 이 도시에 영원한 생명을 부여한 사람이 자신의 이름을 따서 만든 것이다.
오늘날 이 도시는 이스탄불이라 불린다. 그리스인들이 처음 이곳에 도시를 세웠을 때는 비잔티움이었다. 그 후 로마 시대 후기로 접어들면서 콘스탄티노플로 바뀌었다. 이스탄불이라는 이름이 붙은지는 불과(?) 560여 년밖에 되지 않았다.
222. 술탄 압둘메지드는 탄지마트(개혁)의 상징으로서 이 궁전(돌마바흐체)을 지었다. 그러나 이 궁전으로 인해 탄지마트는 길을 잃고 말았다. 어쩌면 이 궁전은 과거 오스만 제국의 영광을 되살리고자 했던 치열한 개혁운동 탄지마트가 묻힌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무덤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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