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향교 홍성고등학교

홍성일기 #14-2
ㅡ 카페트효과

뒹굴뒹굴 책읽기 좋은 집
슥삭슥삭 글쓰기 좋은 집
카페트 하나 깔았을 뿐인데
그럴싸한 집이 됐다.

홍성 협동사회경제 네트워크의
사무실은 전통시장 안에 있다.
사무실 근처에는 녹색가게라는 곳이 있다.
홍성 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재사용 의류, 기증 받은 옷가지들을 판다.
가게가 시장 안에 있기 때문인지 젊은이들은 많이 오지 않는 듯. 
덕분에 득템 가능성이 높다. 걸어서 30초 초근접 거리. 
녹색 방앗간을 기웃기웃거리는 동호 참새.
'카페트가 있으면 좋겠군', 발견했다.
하, 방에 훈기가 돈다.
그래, 훈기는 전기난로 덕이지.
난로는 문화연구소 '길'의 간사님이 주셨다.
훈훈한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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