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게 일하고 더 행복하기

저자
후지무라 야스유키 지음
출판사
북센스 | 2012-09-24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3만엔 비즈니스, 상생을 추구하는 나눔의 비즈니스[3만엔 비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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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를 실천하기 위한 방법

- 돈과 자원과 아이디어, 사람이, 삶이 뿌리내리는 지역에서 순환하는 경제
- 적절한 가격 책정하기 : 먼저 가치(고객에게 창출되는)를 정해봅니다. 자기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 입장에서 정합니다. 그런 뒤 가치보다 낮은 가격을 붙입니다. 그리고 원가와 경비를 가격보다 충분히 낮출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는 사람과 판매하는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노력합니다.
- 자급자족, 생태마을, 오락이 되는 공동생산
- 지역 순환형 경제 시스템

70. 지금 지방은 두 부류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날로 존재감을 잃어가면서도 어떻게든 중앙 집권 시스템 안에서의 생존을 도모하는 곳과, 자립형 및 지속형 시스템을 다시 회복하려고 하는 곳입니다.
 전자는 기업과 토건사업 유치, 관광사업 및 지역 특산품 판매 촉진 등을 위해 노력하지만 대부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합니다. 실속 없고 단기적 이익에만 치중하는 '거품'일으키기에 여념이 없다보니, 중앙이나 지방 모두 후유증에 몸살을 앓고 키우려는 파이는 작아지기만 합니다. 후자는 아이디어 부족, 자금 부족, 시장 부족, 인재 부족, 설비 부족, 주민 이해 부족으로 진전이 더딥니다. 어느 쪽이든 지방의 고용문제 해결은 요원하기만 한 것 같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일본 경제 시스템이 중앙 집권 시스템에서 지방 분권형이나 지역 순환형으로 되돌아가는 것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시스템 안에서만 지방에 질 높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환은 GDP의 감소, 이권의 상실, 일시적인 고융의 축소 등 '아픔'도 동반할 것입니다. 때문에 현재 시스템이 '막장'에 이르고 경제 파탄이 일어난 후에나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듭니다. 문제는 그날이 올 때까지 과도기에도 지방에서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미리 준비를 해두면 파국을 맞더라도 출구를 찾아가는 훌륭한 이정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과도기에는 변화가 여러 지점에서 조금씩 다양하게 일어납니다. 이를 달리 해석하면 작지만 수많은 기회가 생긴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결국 장소와 테마를 폭넓게 선택하면 비즈니스 기회는 그만큼 많아집니다. 변화의 방향은 변화를 추구하는 이들에게만 보입니다. 변화의 시기에는 그 변화를 따르거나 변화를 일으키는 비즈니스가 유망하다는 걸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83. (지역화의 조건) 
1) 기존 이권은 가능하면 침해하지 않는다. 
2) 소비자의 이점이 월등히 많아지도록 한다.
3) 새로운 고용을 창출한다.
4) 사회성이 높아지게 한다.
5) 비즈니스가 성립되도록 한다.
6) 작게 시작한다.

- 지역화를 추진하는 비즈니스 모임
85. (에너지 지역화와 바이오 매스) 
바이오매스 에너지(biomass energy, 재생에너지의 일종으로 살아있거나 최근에 죽은 생물 물질을 원료로 이를 연소하여 그 열을 이용하거나, 알코올이나 메탄가스와 같은 다른 화학물질로 변환시켜 연료로 사용하는 것)를 사용하는 건 환경에 좋은 일입니다. (...) 에너지를 지역화 하는 게 중요합니다. 지역 자원을 사용하고, 지역 고용을 창출하고, 지속성을 가지도록 해야 합니다.
86. 폐플라스틱이 석유로 ?
87. (현대사회는 의존사회) 자급자족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였던 궁핍의 시대에서 벗어나, 지금은 과거와 비할 수없을 정도로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있습니다. 자급률은 경제 성장률에 반비례해서 현저하게 낮아졌습니다. 관점을 바꾸어 보면, 의존도를 높이는 식으로 경제 규모를 키워왔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의존성이 지나치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는 건 상식입니다. 푸드 마일리지가 그 중 하나입니다.
 일본인은 평균적으로 지구를 1/4바퀴를 돌아서 온 음식을 먹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생산자와 소비자가 멀어지면, 생산지를 속이거나 농약의 과다 사용 같은 문제들이 필연적으로 생겨납니다. 또 의존성이 심해지면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면서 살아가는 능력이 줄어듭니다. 우울증, 면역력 감퇴, 성인병 증가도 당연한 일입니다. 이게 자급률을 높이는 일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이유입니다.

93. '지출이 적은 라이프스타일'은 지방에서 일자리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합니다. 지출을 줄이는 것은 가정의 자급률을 높이는 것과 직결됩니다. 특히 식량과 에너지는 가능하면 스스로 확보하도록 합니다. 중요한 점은 이런 과정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자급 생활이 초라하거나 비참하다고 느끼면 절대로 지속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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