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돈으로
1센트 동전 3개가 없다고
5센트 동전을 주는 마트.

이 마트 자주 가야겠다.




걱정은 No 빠빠빠빠 빠빠빠빠
고민도 No 빠빠빠빠 빠빠빠빠

웃어봐 호! 호!
더크게 예! 예!

날 따라 해! 해! 

get set ready go!

이 글과 함께 어떤 멜로디가 들리시는
여러분은 아직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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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ording to my research.

Cycling may causes 

some mental problems




앞장서 가던 그는 
갑자기 멈추었다.
수풀 속에 있던 풍선을 가져와
배낭에 묶으며 말했다.

"새 친구야~ 인사해~"
"…"

하지만 난,
차마 인사를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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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He was in front of me 
and on our way as usual.
Suddenly he stopped.
He found a balloon from the bush
and Tied, and told me,


"This's our New buddy, Hi!"

"…"





급할수록 천천히 가라 했던가?

체력안배를 위해
오늘 하루 쉬기로 했던 우리는

늦게 일어나
아점을 먹고
낮잠을 자고
눈을 떠보니
현지 시각 17:30분.

저녁을 먹고
정리를 하고
이제 자야 하는데
이런;;;

오늘 너무 잠만 잤나?


인도. 맥간.



 식물학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나무밑동에서 살아 있는 부분은 지름의 10분의 1정도에 해당하는 바깥쪽이고, 그 안쪽은 대부분 생명의 기능을 소멸한 상태라고 한다. 동심원의 중심부는 물기가 닿지 않아 무기물로 변해있고. 이 중심부는 나무가 사는 일에 간여하지 않는다. 이 중심부는 무위와 적막의 나라인데 이 무위의 중심이 나무의 전 존재를 하늘을 향해 수직으로 버티어준다.(...) 존재 전체가 수직으로 서지 못하면 나무는 죽는다. 무위는 존재의 뼈대이다.  


나무의 늙음은 낡음이나 쇠퇴가 아니라 완성이다.



"청년, 어둠 속에서 빛을 보는 여행이 되길..."

여행을 떠나오기 전

저희 교회 목사님께서

제게 해주신 말씀입니다.


빛...

그건 사람 안에 있었습니다.


ㅡ 96초


A week in the orphanage


When I begin my travel,

my pastor Lee advised me.

"I hope you see the light in the dark."


and I saw the Light this time.

This Light is making the world brighter.

And this is in people's hearts

인도 캘커타 고아원



오늘까지 11일 자전거를 탔다.

이스탄불로부터 약 660Km를 왔고, 
아테네까지 약 450km정도가 남아
대략 여정의 절반이 지났다고 할 수 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이제야 시작을 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정도쯤 됐다.

장난 반, 의심 반으로 시작했던 
이 여행은 솔직하게 말해 최근까지도
스스로 완주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할 수 없었다.

우선 나를 믿을 수 없었고, 
중요 볼트가 빠진다거나(2번), 
펑크가 난다거나(4번)
자전거에 문제가 없던 날이 더 적은
한 대에 십 만원을 주고 산 싸구려 자전거가 
충실히 제 값을 수행해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어느새라고 밖에 
표현할길 없게 중간을 넘어섰다.
어느새.

그런데 나는 왜 자전거를 타고 있는걸까?
유럽을 문전에 두고 뜬금없이.

생각없는 두 머리가 만나면 
메아리가 쉽게 일어나기때문일까.
장난스레 주고 받았던 말에
그 다음날 바로 자전거를 
산걸 고려하면 그럴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 여행이 단순히 머리로부터
시작된 것은 아닐것 같다.

7년 전 여름이 생각난다.

고 3 이었던 여름방학
인터넷에서 만난 두 형님과
나는 제주도 자전거 일주를 했다.

그 당시의 나는 내가 뭘 
모르는지도 모르는,
스스로 다컸다고 생각하는 
보통의 고등학생이였다.
함께 일주를 한 형님들은 
군입대를 한 달 앞둔,
마치 세상의 종말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은 그런
분위기의 대학생들이였다.

세상의 종말을 앞둔 두 사람과
봄날 망아지같았던 고등학생,
각기 이유는 달랐지만 세 사람은 
제주도를 열심히 돌았다.
뜨거운 한 여름의 태양이 
내리쬐던 제주도를.

그때나 지금이나 나한테 돈이 
없는건 마찬가지라, 우리의 여행은 
한솥도시락으로 연명하고
중간중간 주유소에 들러 물을 얻어마시는
궁색한 여행이었고

다 돌고나서야
한낮의 태양을 피해 아침저녁 시간에만
자전거를 타야한다는 걸 알게된,
몸으로도 교훈을 얻지못하는 
미련한 여행이였다.

어쨌든 7년 전 바퀴는 돌고 돌아
섬을 한 바퀴 돌았고 우리가
출발했던 제주항으로 돌아왔다.

완주하던 그 날. 대학생 형님들은
잠깐 감개무량하는가 싶더니 본연의
세상 종말 회색빛으로 돌아갔고
나도 이제 자전거따위는 안 타도 된다는
해방감 외에 딱히 감동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도 추억처럼 남아있는
그날의 교훈,
'자동차는 위대한 발명품' 뿐 …

그랬던 그 날들이 기억나는 이유가
자전거라는 연관성 때문만일까. 
아니 어쩌면, 정말 혹시 어쩌면 
그 날 제주도 여행은
그때로 끝나지 않은채 고무신오빠를 
기다리듯 오늘을 기다려 온 것일지도 
모르겠다.

전립선의 고통을 즐기는게 아니라면
나라는 인간은 오늘을 기다려온게 아닐까.

근육이 팽팽해지고
핫한 피가 온몸에 순환되는 것을
느끼기 위해,
내가 페달을 밟게되는 
혹은 내가 세상을 살아가는
그 마력을 발견할 기회를 주기위해. 

열흘하고도 하루.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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