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막을 달아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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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와 보리순 계란부침
도라지무침
고추, 오이, 무 장아찌
머위쌈과 잡곡밥
총각김치
조미료는 마당
ㅡ 여한없는 맛


냉이계란부침


배추꽃

​제가 농사짓는 밭은 마을의 작은 산 아래 밭.
고라니가 지나가는 길목이라 하여
고라니농장이라는 가칭을 씁니다.
ㅡ 고라니 사육이 아니고요.
농작물을 고라니 신령께서 오셔서
음복하시는 산(?)제단이라는 의미에서.. ㅡ

어쨌든 너무 드러나게 제단을 만들 순 없으므로
울타리를 치기로 합니다.


바로 탱자나무
가시나무라 옛적에는 울타리로 많이 활용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근 야생의 탱자 묘목을 입양해왔습니다.
대나무밭에서도 잘자라는 걸로 보아
서향이면서 산아래인 저희 농장에서도 잘 정착하리라
믿습니다.
향긋한 탱자효소도 즐길 수 있고,
노란 열매의 아름다움도 즐기고
녹색가지로 빚어내는 겨울정원도 기대해봅니다^^


탱자나무 묘목


그리고 지금의 보리들
꾹꾹 틈나는대로 밟아주고 있습니다.
뿌리 활착을 돕기위해 밟아줘야 된다는
인생의 이치. 군대 선임들은 그래서 저를...?


지난번에 잘라놓은 통나무를 탄화시킵니다.
겉을 그을리는 것입니다. 습기에 강해지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선택되지 못한 잔가지들은
불구덩이로...아니 흙으로 돌아갑니다


돌멩이와 흙으로 기둥을 세웁니다


직선은 아니지만요^^;


봄동아 너를 보니
된장국이...아니 봄이 오긴 오는가 보구나
감격의 눈물이 입에 솟는다.
어서어서 자라렴


수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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