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이 많지는 않지만,

짧은 기간 (2주)을 지내면서

하노이, 호찌민에서 

아침 5시~9시 사이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본인의 집앞, 혹은 가게를 청소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베트남은 해가 일찍뜨기 때문에 

하루 일과가 보통 7시 30분쯤 시작한다는 것은 들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청소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것에

놀라웠고 부러웠고 저도 배워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페트병을 모두 쓰러뜨리는 묘기를 보여주신 할아버지




문명과 야만을 넘어서 문화 읽기

저자
이태주 지음
출판사
프로네시스 | 2006-03-10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비판적 사고의 힘을 키워주는『지식 전람회』시리즈 제9권. 21세...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1. 책정리(독후감) 미션

1.1 이번 주의 실천 결과

.


1.2 청춘의 문장들 / 요약


서구 중심으로 치우쳐진 문화관을 균형감 있게 보기위해, 언제/어디서부터 편향이 시작되었는지 짚어주고 다문화교육의 필요성을 말하는 책입니다.


1.3 느낌



좋았던 점.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결해나가면 좋을지 방법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4 마음에 드는 글귀



47% 이와 같이 자신의 우월성에 토대를 둔 다른 사람에 대한 편견 또는 명시적 적대행위를 보이는 인종주의는 식민주의를 정당화할 뿐 아니라 나치즘과 홀로코스트의 이념적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인종분리와 인종차별에는 아무런 생물학적 근거가 없다는 점이다. 역사적으로 이방인에 대한 편견은 언제나 존재해왔지만 19세기는 이 편견에 과학성을 부여하고 체계적으로 입증하려고까지 하였다. 인종주의는 편견과 무지에서 출바해 사이비 과학적 확신이 되기에 이르렀다.

52%. 오늘날 ‘발전’은 문명을 대체하는 개념이 되었으며 가장 강력한 현실적 마력을 지닌 용어가 되었다. 그런데 발전은 어떤 상태를 말하는가? 발전단계를 어떻게 설정하고 어떤 기준으로 발전 수준을 비교할 수 있는가? 발전한 국가(선진국)와 발전하지 못한 국가(후진국), 그리고 발전 중인 국가(개발도상국)를 어떤 기준으로 분류할 수 있는가? 발전은 보편적 가치인가? 이러한 문제는 문화상대주의와 서로 밀접히 관련되는 질문들이다.

52%. 발전이란 인간의 잠재 능력을 계발하고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 지속가능한 사회를 유지하는 것이며, 인간의 선택권과 인권과 자유를 신장하는 가치 지향적이고 질적인 문제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경제적 측면만으로 어떤 사회가 다른 사회보다 발전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53%. 중요한 것은 인간의 자유와 정체성, 인권과 선택권은 문화 다양성을 증진함으로써만 달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제 발전과 세계화는 문화 다양성을 촉진하기보다는 오히려 모든 문화를 동질화시키는 경향이 강하다.

54%. 결국 문화를 개조하지 않고서는 어떤 발전도 의미 있는 것이 되 수 없다는 점이 점점 명확해지고 있다. 발전의 목표는 문화, 즉 인간의 마음상태를 바꾸는 일인 것이다.

56%. 문화상대주의와는 반대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 자문화중심주의는 자기가 속한 문화를 기준으로 다른 문화를 판단하고 우열을 매기는 태도이며, 자문화의 입장에서 타문화를 이해하려는 태도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사람들은 자문화중심주의를 조금씩 지닌다.

56%. 문화상대주의는 모든 인간 집단이 지니고 있는 문화는 나름대로 동일한 가치를 지니며, 지구상에서 다른 종과 구분되는 ‘유일한 종’으로서 인류는 모두 동일하다는 신념에 기초하고 있다.

58%. 그렇다고 문화상대주의 관점이 현실적으로 실현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인식론/방법론으로나 문화를 보는 태도로서 문화상대주의는 옳고 정당하다. 문화를 연구하고 현실 문제를 해결할 때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하는 원칙이 바로 문화상대주의적 관점이다. 다만 도덕적/실천적 수준에서 문화상대주의에서는 일정한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다는 점은 기억해야 한다.

68%. 각 문화는 저마다의 합리성을 지닌다. 합리성의 기준이 다르다 하여 다른 문화를 비합리적이라 매도할 수는 없다. 서로 다른 합리성이야말로 각 문화가 지닌 오랜 지혜이고, 특수한 환경조건에서 적응하면서 축적한 귀한 지역 지식이다.

72%. 때로는 이해하기 힘든 다른 문화의 관행도 환경에 효과적으로 적응하면서 고안해낸 현명한 행동들임을 깨닫는 경우도 많다. … 피상적으로 볼 때는 종교적인 금기로만 이해될 수 있는 이러한 암소 숭배와 음식 금기의 이면에는 매우 효과적으로 소를 이용하는 지혜가 깔려있다는 것이다. 인도인은 소를 먹기보단 먹지 않음으로써 미국인보다 더 효과적으로 소를 활용하고 있으며, 가장 실용적이고 어느 하나 낭비하지 않는 민족이라고 마빈 해리스는 해석한다. … 인도의 암소들은 생태계에서 전혀 인간과 경쟁하지 않으며 오히려 인간이 남긴 쓰레기와 찌꺼기를 남김없이 치워주고 우유를 생산해주는 고마운 존재이다. 그러니 암소를 숭배하고 소고기를 먹지 않는 금기에도 환경적 합리성이 있다고 볼 수 있지 않겠는가.

75%. 죽음에 대한 신념체계가 다르다면 장례의 의식과 절차는 다르게 마련이고, 무엇보다도 환경적 여건에서 갈등과 불균형 상태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식을 티베트 주민들은 고안해냈던 것이다.

76%. 레비 스트로스에 따르면 문화 다양성이란 우리 뒤에, 우리 주변에, 그리고 우리 앞에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것이 문화의 충돌을 야기하기보다는 풍요로운 공존과 조화에 이르게 하는 방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79%. 이제 문화는 생활양식과 사고방식일 뿐만 아니라 경제의 핵심이고 정치의 축이기도 하다. 영화, 인터넷, 게임, 음반과 같은 문화산업은 말할 것도 없고 개발문제, 환경문제, 생명윤리, 과학기술, 교육, 보건의료, 청소년, 노인, 실업, 차별과 불평등, 국제 이주와 외국인 노동자 문제 등 현대사회의 모든 문제는 한 나라의 문화 문제와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것이다. 바다 밑 심연에 있는 문화라는 거대한 빙산을 모르고 바다 위에 떠 있는 일각의 빙산만 본다면, 문제의 본질을 말할 수 없다. 더구나 남들의 살아가는 모습과 방식을 모르고는 자신의 모습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 수조차 없다. 그래서 스스로를 비추어 볼 수 있는 문화라는 거울이 필요하다. 모든 문화 이야기의 종국은 우리 모습을 들여다보는 일로 수렴된다. 문화라는 거울을 통해 자신과 타자의 모습을 견주어 바라보고, 가까이서 그리고 멀리서 우리 모습을 바라봄으로써 현실 문제의 근원을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80%. 한국만을 아는 자는 한국에 대해 결코 아무것도 모르는 자인 것이다. 폐쇄적이고 부분적인 지식, 치우친 관점으로는 보편성과 객관성을 획들할 수 없다. 열린 자세로 다양한 문화를 살펴봐야 타자를 제대로 이해할 뿐 아니라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것이다.

87%. 오늘날의 정복자들은 개발, 광고, 대중매체, 그리고 관광이다. … 한 문화가 파괴될 때마다 여러 세기 동안 누적된 지식이 말살되고, 다양한 인종 집단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위협받는다.

91%. 길고 긴 인류의 문화 이야기는 결국 우리 자신의 모습을 다시 바라보기 위함이다. 자신을 성찰하기 위해서는 문화비평 작업을 필요로 하는데, 인류학자들은 흔히 두가지 방법으로 자신의 문화를 성찰한다. 하나는 자신을 낯설게 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의 문화를 다른 문화들과 나란히 두고 바라보는 방법이다.

93%. 문제는 이러한 문화 폭발이 왜, 어떻게 발생하게 되었는지 아무도 물어보지 않는다는 것이고, 이러한 변화의 소용돌이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해 하지도 않는다는 점이다. 한 세대 만에 최고 수준의 출산율이 최저로 바뀌고, 최저 이혼율이 최고로 바뀌고 그토록 꺼려하던 화장이라는 장례 방식이 이미 보편화되고, 머리털도 못 자르게 하던 ‘신체발부수지부모’의 유교문화가 최고의 성형수술 국가로 바뀌는데도, 아무도 이 이유를 묻지 않는다. 아무리 생각해도 제 모습이 아닌 것 같고 낯설기만 한 우리 자화상인데, 모두들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 묻지도 답하지도 않으니 참으로 갑갑한 일이다.

오늘날 한국이 겪고 있는 문화 폭발과 한국 문화의 여러 기현상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 식민지 정신의 근원인 따라하고 흉내 내기에 과도하게 몰두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도 식민지 문화를 정신적으로 극복하지 못한 탓인가. 지금은 탈식민지 시대이고 탈근대 시대라고 하지만 아직도 우리 자화상을 들여다보면 식민지적 피해의식이 작동하고 있고, 근대 문명에 대한 막연하고 절대적인 우상과 신화 속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 근대화 과정에서 나타난 미국 제일주의와 서구 추종주의는 또 다른 왜곡된 서구주의의 모습이었다. 특히 서구로부터 외형적인 문명만을 수입하고 그들의 정신을 흡수하지 못한 근대화 과정의 결과는 외형주의, 물질주의, 외모주의, 성형주의, 명품주의와 같은 허세의 문화를 낳았다. 우리 사회의 지나친 외세경제와 허례의식, 따라하고 흉내 내기 문화는 모두 이러한 왜곡된 근대화와 잘못된 서구주의의 결과이다.

95%. 다문화주의는 주류 문화의 강압과 이식으로 소수 문화를 동화시키고 통합하려는 것이 아니라, 상호 존중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적 가치를 배우고자 하는 것이다.



1.5 다음 주 실천해 볼 사항

1) 정말로 미션 수행하기

2) 모닝페이지 수행


삶은 하나의 여행이고

이 여행은 때로 저를 어두운 밤으로

이끌 때가 있습니다.


도시도 잠든 늦은 밤,

생각은 밝아지는 밤.


보이지 않는 앞 날들로

깊어가던 그 밤.


이 시간의 끝에서

저는 무엇이 되어있을까요?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혹여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는것은 아닐까? 

싶은 날은 두려웠습니다.


어쩌면 저는

흘러가는 세월을 견딜만큼

강한 몸을 갖지 못한 것일 수도 있겠죠.


그 날의 

채울 수 없는 가슴들.

지금도

답 할 수 없는 질문들.


하지만

그 공백이 있기에 

오늘을 여행 합니다.


오늘을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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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저희의 숙소는 호치민의 번화가인 1군에서는 조금 거리가 있는 슈퍼몰 이었습니다.

번화가로 향하기 위해 저희는 대중교통인 버스를 타보았습니다.


저희가 탄 4번 버스는 마을버스 정도의 크기의 작은 버스이었습니다.

큰 버스도 있었지만, 버스의 크기가 번호마다 왜 다른지는 파악하지 못했죠,..;;;;;

저희는 4번 버스만 탔으니까요 ㅋㅋㅋ


그럼 4번버스를 타볼까용~ㅋㅋ


버스는 택시처럼 손을 흔들어 잡아야 합니다. 멍하니 서있던 저희는 한대를 놓치고 말았죠 ㅠ


버스를 타자마자 러시아, 몽골과 같이 안내원이 손살같이 달려와 요금을 받았습니다.

손에는 영수증을 한움큼 들고 다른 안내원과 같이 매의 눈으로 손님들을 관찰하죠.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버스 안내원들은 모두 매의 눈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안내원에게  버스 요금을 주고 영수증을 받았습니다. 요금은 5,000동(약 250원) 


영수증 맨 아래에는 5,000동이라고 써있네요~ ^^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중 가슴이 따뜻한 장면알 많이 보았는데요,

그것은 노인분들께 자리를 양보하는 사람들의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노인분들이 버스를 탈때 모두들 일어나 손을 잡아주고 자리도 비켜주고 참 훈훈해 보이더라고요

(아쉽지만 사진이 없습니다. ㅠㅠ;)


버스 안은 한국의 마을버스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버스가 정확히 '정지'하지 않습니다.

스믈스믈? 이동한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움직이는 버스에 냉큼 올라 타야 합니다.

노인분들이나, 장애인, 아이들이 이용하기엔 조금은 위험해 보였습니다.


스믈스믈 기어가는 버스에 냉큼 올라타는 아저씨


주로 오토바이를 많이 타고 다니는 베트남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예상외로 많은 사람이 버스를 이용해, 조금은? 놀랐답니다~^^ 




북경 자금성에서 자전거를 타고 20여분이면

천단에 가보실 수 있습니다.


명청시대에 풍년을 기원하는데 쓰인 도교의 제단인데요.

 1420년 완공 1998년 유네스코 등록된 

고대규모로는 가장 큰 규모의 제단이라고 하네요.


천단 자체보다 천단이 있는 공원이 

정말 아름다우니 

여유와 향기를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은

북경에 들르신다면 한번 들러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른 집과는 3~4Km씩 멀리 떨어져서 지내는 유목민들

하지만 

양털뽑기라던가 집안 행사가 있으면

누군가의 집으로모여(주로 집안 어르신이 계시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는 유목 가족들.


몽골말을 전혀 할 줄 모르는 저희에게

끈기있게 이것저것 설명해주고


입맛이 좀 안맞아 하는 것 같자

읍내에서 한국의 컵라면을 사다주신

몽골의 가족들.  

우리가 지낸 집안의 가장. 바이에르 뭉크


저희가 지낸 가정의 구성원은

모두 6 명.


바이에르 뭉크의 동생, 맘.


바이에르 뭉크의 아내, 이르크자의 여동생네 가족.


귀여웠지만 도도했던 꼬맹이


멋있는 말 경연대회에서 딴 메달들


이르크자의 남동생


집안일을 척척 도우던 의젓한 아이들


유목민 가족이 지내는 곳에는 학교가 없기 때문에, 

평일에는 학교가 있는 읍내에서 지내다가

주말에 집으로 돌아오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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